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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온 마스' 종영] 무관심→입소문→시즌2까지…작품성이 다 했다
작성 : 2018년 08월 06일(월) 07:21

'라이프 온 마스' / 사진=OCN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라이프 온 마스'가 시즌2를 암시하며 막을 내렸따.

5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연출 이정효)' 마직막회에서는 한태주(정경호)가 2018년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1988년 인성시 서부서 강력 3반 식구들이 조직폭력배들 때문에 죽었다는 것과, 안민식 과장(최진호)이 2018년 자신의 집도의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민식은 한태주에게 "꿈에서 본 환영이다. 어릴 때 충격적인 사건이 무의식에 남아 왜곡이 오지 않았을까 싶다. 꿈속 사람들은 왜곡된 기억들로 인한 거다. 실존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디선가 본 사람들일 거다. 길을 걷다 스쳐 지나가거나 신문에서 본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태주는 미제 사건을 조사하던 중 강력3반 사람들의 프로필을 본 것이었다. 하지만 한태주는 여전히 혼란스러워했고, 결국 1988년으로 돌아가 강력3반 사람들을 구했다.

이후 한태주는 전출명령을 받았고, 현실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웃으면서 살아갈 곳이 현실이다"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1988년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가 1988년 형사와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을 그린 드라마.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라이프 온 마스'는 최근 수많은 리메이크 작품이 나왔다는 사실과, 다소 약한 라인업, 흔한 소재 등으로 방송 전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하지만 첫 방송 후 시청자의 반응은 달라졌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의문 가득한 스토리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이었다. 이후 입소문을 탄 '라이프 온 마스'는 시청률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첫 방송의 두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연출과 극본이 이처럼 호평받은 가운데 배우들은 열연으로 작품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감정 연기가 많은 감정 연기가 요구된 정경호는 이를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박성웅은 체중을 증량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연기 변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드라마에서 연기 혹평을 받았던 고아성은 이번 작품으로 진가를 입증했다.

이처럼 작품성으로 호평을 얻고 유종의 미를 거둔 '라이프 온 마스'는 방송 말미 시즌2가 암시되는 영상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두 번째 시즌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 기대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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