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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멀티골' 맨시티, 첼시 꺾고 커뮤니티 실드 우승
작성 : 2018년 08월 06일(월) 00:55

세르히오 아구에로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커뮤니티 실드 우승과 함께 2018-2019시즌을 시작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영국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첼시를 2-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커뮤니티 실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경기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전초전이다.

2017-2018시즌 압도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맨시티는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전에 나섰던 첼시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승리의 주역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였다. 아구에로는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맨시티 소속으로 통산 200골(201골) 고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맨시티는 아구에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베르나르도 실바와 리야드 마레즈, 르로이 사네, 필 포덴이 2선에 자리했고, 페르난지뉴가 그 뒤를 받쳤다. 벤자민 멘디와 아이메릭 라포르테, 존 스톤스, 카일 워커가 포백으로 나섰고,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와 칼럼 허드슨-오도이, 페드로 로드리게스로 공격진을 꾸렸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로스 바클리, 조르지뉴가 중원에 포진했고, 마르코스 알론소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루이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수비벽을 형성했다. 골문은 윌리 카바예로가 지켰다.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팀은 맨시티였다. 전반 2분 마레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사네의 중거리 슈팅도 골대 바깥을 향했다.

이후에도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첼시는 맨시티의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3분 포덴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골대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허드슨-오도이가 전방에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하며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반 33분 허드슨-오도이가 중거리 슈팅도 브라보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알론소의 롱킥이 브라보의 키를 넘어가며 행운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브라보가 재빨리 공을 잡아내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분 아구에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옆그물을 향했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두 번 실수하지 않았다. 후반 13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첼시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좀처럼 경기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아구에로를 앞세운 맨시티가 계속해서 첼시의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첼시의 만회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맨시티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또 하나의 우승트로피를 추가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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