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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이던 열애 번복, 큐브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ST스페셜]
작성 : 2018년 08월 03일(금) 17:52

현아 이던 열애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트리플H로 활동 중인 현아와 이던이 직접 열애설을 인정했다. 하루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공식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내용이다. 결국 큐브 역시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의 위신은 땅에 떨어졌다.

2일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큐브는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대응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3일, 현아와 이던은 한 매체를 통해 "교제한 지 2년 됐다"며 연인임을 공표했다. 팬들에게 솔직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와 함께였다.

결국 큐브는 현아와 이던 보도 이후 5시간 가량이 지나서야 "사실을 확인하는데 있어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잘못된 보도가 나가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정정했다.

당초 큐브의 "사실무근" 입장 표명은 여러 구설을 만들어낸 바. 워낙에 빠른 부인 탓에 "본인 확인 없이 친분으로 둘러댄 것"이라는 의심을 산 데다 두 사람의 수위 높은 스킨십이 재조명되며 현아의 행실을 문제 삼는 여론이 형성됐던 터다. 소속사가 공개하는 영상에서까지 애정어린 행동을 이어가면서 대놓고 팬들을 기만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당사자들은 직접 입을 열었고, 결과적으로 소속사의 거짓 표명이 들통났다. 충분히 축하받았을 법한 열애는 이미 각종 비난들로 점철돼 버렸고, 소속사에 대한 대중의 믿음도 깨졌다. 같은 날 불거진 펜타곤 후이와 (여자)아이들 수진은 "이미 결별한 사이"고, 펜타곤 유토와 씨엘씨(CLC) 예은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라는데 하루 전 거짓 입장을 내놓은 큐브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의문이다. 당연히 앞으로 큐브가 내놓을 입장도 전적으로 신뢰하긴 어렵다.

물론 소속사 입장에서는 열애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증거가 없었기에 아티스트의 여러 계약 관계와 활동 상황을 고려해 부인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더 안타까운 건 현아와 이던의 행동이다. 두 사람은 소속사의 신뢰도가 무너질 것이 자명함에도 불구하고 소속사 상의 없이 공공연히 뒤통수를 쳤다. 소속사와 아티스트 간의 관계성이 어떤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일단 아니라고 안일하게 반박했던 입장 표명. 큐브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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