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공작' 황정민 "많은 대사, 이렇게 안 외워졌던 적은 처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8월 01일(수) 13:51

황정민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황정민이 영화 '공작' 촬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제작 영화사 월광) 개봉을 앞둔 배우 황정민 인터뷰가 진행됐다.

북으로 간 스파이 박석영 역을 맡은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유독 많은 대사를 소화한 것에 대해 "일을 오랫동안 하면 대사가 잘 외워진다. 평소에 대본을 자주 보는 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렇게 잘 안 외워진 경우도 없었던 것 같다. 완벽하게 대사가 나올 정도로 외웠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현장에 가면 에너지와 공기 때문에 탁 막혀서 템포가 안 맞았다. 그래서 힘들었다. 나 혼자 하는 것은 쉬운데 같이 하니까 더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황정민은 "촬영 끝나고 매일 술이었다. '산 하나 넘었다. 다음 산은 뭐지?' 이러면서 동료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또 NG도 많았다. 연기를 못해서가 아니라 뭔가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느낌 때문에 한 번만 더 해보자 해서 많이 찍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오는 8일 개봉.




이채윤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