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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야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은 소야 될 것" [종합]
작성 : 2018년 07월 31일(화) 17:01

소야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가수 소야(SOYA)가 10년 무명 설움에 사무치기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정진하겠노라 다짐했다.

소야는 3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슈피겐 홀에서 세 번째 신곡 '와이셔츠 (SOYA Color Project Vol.3 Y-SHIRT)'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소야, 가수 김종국, 그룹 비아이지(B.I.G) 희도가 참석했다. 진행은 김일중 아나운서가 맡았다.

소야의 2018컬러 프로젝트(SOYA Color Project)는 자신의 이름 철자 'S' 'O' 'Y' 'A'를 첫 글자로 하는 콘셉트의 색깔을 담은 타이틀의 싱글을 올해 네 차례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발표한 첫 번째 싱글 '쇼(SHOW)'는 '레드' 컬러 콘셉트, 두 번째 싱글 '오아시스(OASIS)'는 '아쿠아블루' 컬러 콘셉트에 이어 오는 세 번째 싱글 '와이셔츠'는 순수하고 새하얀 순백의 '화이트' 컬러 콘셉트로 선보인다.

이날 소야는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첫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1990년생, 올해 우리 나이로 29세가 된 그는 여타 아이돌 그룹 멤버들처럼 어린 나이도, 신인도 아닌 축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대중에 확실히 이름이나 노래를 알리지 못했다.

이와 관련 소야는 "늦은 나이에 데뷔한지도 오래됐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공백기도 길게 가졌다. 중간에는 소속사가 없던 시기도 있었다"며 "우연한 기회에 지금의 회사를 만났고, 컬러 프로젝트라는 명목 하에 1년 동안 4개의 앨범을 발매할 수 있는 행복한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야는 "바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당시의 힘들었던 기억은 지워지더라"며 "오늘이 더욱 중요하고 내일이 더더욱 중요하다. 힘들었던 시기는 모두 잊었다"고 털어놨다.

소야를 버티게 한 것은 주변이들의 응원의 말이었다. 그는 "간간히 SNS 계정으로 나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준 몇몇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종국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소야는 가수 김종국의 조카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곧 결혼하는 조카 우승희를 축하하면서 소야를 함께 만나 화제를 모았다.

쇼케이스 현장에도 어김없이 김종국이 찾아왔다. 소야는 "평소 많은 분들께서 '막상 무대에 오르면 긴장한 티가 안 난다'고 하더라"며 "정작 나는 굉장히 긴장하는 편이다. 삼촌은 그걸 알고서 미리 쇼케이스 장에 와서 나를 다독여줬다. 편안하게 하라며 응원해주신 덕분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삼촌이 '너 잘하잖아 긴장하지 마'라고 해주더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소야는 노래를 정말 잘하는 후배다. 긴장을 정말 많이 했더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짧은 당부의 말을 남겼다.

소야는 이번 신곡으로 대중성을 얻겠다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희도와 함께 추는 커플댄스를 꼭 유행시켜서 많은 분들이 신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야의 신곡 '와이셔츠'는 밝고 청량한 느낌의 레게 톤을 기반으로 한 트렌디한 팝 스타일 사운드의 곡이다.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와이셔츠'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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