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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출루 갈아치운 추신수, 최다 홈런 경신도 '초읽기'[ST스페셜]
작성 : 2018년 07월 31일(화) 15:14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0호포 고지를 점령했다.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연속출루 기록을 갈아치운 추신수는 이제 최다 홈런 기록 경신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팀의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추신수의 시즌타율은 0.280이 됐다.

올 시즌 추신수의 기세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듯 하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출루행진을 시작해 22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을 치르기 전까지 총 52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연속출루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출신으로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가지고 있던 스즈키 이치로(43경기)를 넘어섰음은 물론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기록인 훌리오 프랑코의 46경기도 가볍게 제쳤다. 베이브 루스의 51경기 연속출루 역시 따라 잡았다.

이제 추신수의 눈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2015년 총 22개의 홈런를 때려내며 자신의 커리아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추신수의 현재 타격감과 페이스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추신수는 7월이 가기도 전에 20홈런 고지를 정복했다. 메이저리그의 정규시즌이 대개 10월 초에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두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얄스 전에서 통산 176호포 아치를 그리며 마쓰이 히데키가 가지고 있던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홈런 기록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지난 2004년 마쓰이가 기록한 아시아 출신 타자 한 시즌 최다홈런(31개)까지도 노려볼 만 하다.

올 시즌 출루와 타격 양면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이며 각종 기록을 새로쓰고 있는 추신수는 이제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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