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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팀을 장악하기 보다는 소통 위해 노력" 우승 소감 전해
작성 : 2014년 07월 27일(일) 16:23

양철호 현대건설 배구단 신임 감독[사진=현대건설 제공]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양철호 감독이 부임 이후 첫 번째 대회인 KOVO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겨울 시즌의 돌풍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27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GS칼텍스와의 여자부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9-27, 25-23)로 승리했다. 양철호 감독은 부임 후 치른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입장한 양철호 감독은 "가슴이 지금도 콩닥콩닥 거린다"는 말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인터뷰 도중에는 양철호 감독의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 송신음이 계속해서 나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양철호 감독은 "KOVO컵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선수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가급적이면 선수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줬다"며 우승을 차지한 비결을 밝혔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현대건설이 양철호 감독 부임 후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작년에 많이 흔들렸는데 내가 믿음을 주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었다"며 "선수들이 다른 팀에 비해 젊다. 후배들과 선배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다. 내가 감독을 맡으면서 팀을 장악하기 보다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만의 리더십을 전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의 차해원 코치는 "해볼 만 했는데 결정적일 때 서브미스가 너무 아쉽다"며 "선수들이 이기려는 욕심을 부리다가 서브미스가 나왔다. 3세트가 아깝다"는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시합 결과와 관계없이 빠른 배구가 된 것은 기분이 좋다. 이번 겨울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겨울 시즌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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