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하연수, SNS로 또 한 번 논란을 빚어내다 [ST이슈]
작성 : 2018년 07월 30일(월) 13:51

하연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하연수가 논란의 여지 다분한 전범기(욱일기) 연상 사진을 게재한 뒤 삭제했다. 도중 해명글을 올렸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하연수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러시아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이 중 서커스장 포토존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배경의 색상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범기를 연상하게 한다는 것.

전범기란, 제2차 세계대전 전범국들의 국기와 관련 단체의 상징기를 말한다. 전범기에는 일본 제국주의의 군기였던 욱일기, 독일 나치당의 당기였던 하켄크로이츠, 이탈리아 파시즘 정권이 사용했던 파시즈 등이 있다. 피해 국가 중 하나인 우리나라는 일본 욱일기 사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연수 / 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캡처



하연수가 욱일기가 연상되는 색상의 배경 앞에서 찍은 사진에 누리꾼들은 "전범기를 연상하게 한다" "논란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하연수는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습니다"며 "저도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서 올렸습니다. 원래는 새빨간 색이에요"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의 지적에는 "집중선 모양 자체로 심각한 논란이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명글에도 비난은 여전했다. 사전에 논란 여지를 인지했고, 욱일기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는 뉘앙스의 말이 문제였다. 민감한 사안이라는 것을 알고도 채도를 낮춰서까지 사진을 게재했어야 하는가에 대해한 의문이다. 하연수는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게시글을 삭제했다.

하연수는 앞서 한차례 누리꾼들과의 SNS상 설전으로 논란을 빚은 이력이 있다. 지난 2016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위스 출신 사진 작가 지기스문트 리히니(Sigismund Righini)의 작품 사진을 올렸고, 한 누리꾼이 "실례지만 사진 가운데 작품이 뭔지 알고 싶은데 방법이 없나요?"라고 질문했다.

당시 하연수는 "제가 태그를 해 놓았는데. 방법은 당연히 도록을 구매하시거나 구글링인데. 구글링 하실 용의가 없어 보여서 답변드린다"며 작품 제목을 덧붙였다. 이러한 하연수의 딱딱하고, 퉁명스러운 태도는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하연수의 비꼬는 듯한 말투를 지적했고, 이는 인성 논란으로 불거졌다. 현재까지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 '하연수'를 검색하면, '하연수 인성'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따라붙을 정도다.

이 와중 SNS로 또 한 번 구설에 오른 하연수, 조금 더 진중한 소통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