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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안병훈, "최고 컨디션은 아니었다"
작성 : 2018년 07월 30일(월) 11:46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최고 컨디션은 아니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안병훈이 최종라운드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천2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더스틴 존슨(23언더파 265타)보다 3타를 더 치며 김민휘와 함께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시작이 어려웠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는 2번째 홀에서 보기를 했다. 오늘 어렵지만 결국 쓰리 언더파를 기록하긴 했다. 하지만, 더스틴이 오늘 더욱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골프를 정말 잘 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늘은 나의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오늘 내 스스로에게 많은 버디 찬스를 주지 못했고, 깃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떨어 지면서 점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파5에서 극복해 나가면서 버디를 만들 좋은 기회들이 많았다. 그것이 내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 게 확실하다"라며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찾아 나갔다고 전했다.

안병훈은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비로 지연이 된 이후에 버디를 기록했다. 그래서 나에게는 이 경기 지연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 첫 9홀에서는 특별할 것이 없던 것 같다. 보기와 버디를 반복했다. 그래서 지연된 것이 나한테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드라이버가 잘 맞지 않아서 경기 전에 레인지에서 좀 고치려고 연습을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공이 잘 맞았다. 그래서 경기에 도움이 되었다. 아주 좋았다"라고 비로 인한 경기 지연이 경기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운이 따른다면 이런 기회가 또 올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6홀과 16홀에서 운이 좋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잘 올렸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대로 바운스 되지는 않았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좋은 골프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그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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