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오승환, 콜로라도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평균자책점 2.63(종합)
작성 : 2018년 07월 29일(일) 12:59

오승환 / 사진=콜로라도 로키스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새로운 팀으로 이적한 오승환이 콜로라도 로키스 데뷔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9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68에서 2.63으로 끌어내렸다.

올 시즌 토론토와 계약해 4승3패 2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한 오승환은 지난 27일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고, 29일 콜로라도의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불펜에서 대기하던 오승환은 4-1로 앞선 7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시작은 불안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더스틴 파울러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다. 다행히 공이 우익수 정면을 향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오승환은 닉 마티니에게 우전 안타, 맷 채프먼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위기의 오승환을 도운 것은 동료들의 호수비였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제드 라우리에게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찰리 블랙몬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은 7회말 대타 개럿 햄슨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공식 SNS를 통해 "로키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끝판왕"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오승환의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했다.

한편 콜로라도는 오클랜드에 4-1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는 56승47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오클랜드는 61승45패가 됐다.

콜라로드는 경기 초반부터 놀란 아레나도와 팻 발라이카의 홈런포가 폭발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5.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승기를 잡은 콜로라도는 7회부터 오승환, 애덤 오타비노, 웨이드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