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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정현, 인물소개란에도 없는 그가 뜨거운 이유[ST이슈]
작성 : 2018년 07월 28일(토) 22:59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에 조연으로 출연 중인 이정현이 적은 비중에도 포털 사이트 1위를 장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케이블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에서 이정현은 유진 초이 역의 이병헌과 대립하는 미스터 츠다 하사 역을 맡고 있다.

미스터 츠다는 조선인을 괴롭히고 갈취하는 인물. '미스터 션샤인' 홈페이지 인물 소개에도 나오지 않을 만큼 비중이 크지 않은 역이지만 이정현은 적은 비중에도 능숙한 일본어 대사 처리와 임팩트 있는 연기로 최근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방송된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정현은 동료의 죽음 앞에서도 월급부터 챙기는 비정한 모습으로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츠다 하사는 상사에게 자신의 동료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상사는 "제멋대로 했다간 다음엔 네가 이 꼴 날 줄 알아라"면서 협박했다. 상사 앞에서 위축된 듯 보였던 츠다 하사는 상사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죽은 동료의 품에서 월급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동료의 위에 올라타 앉은 뒤 "어제가 월급날이었다. 월급을 이리 품고 다니면 쓰나"면서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이정현은 방송 진짜 일본인이 아니냐는 오해를 낳을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일본인 역을 여러 번 한 것이 눈에 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박열'에서도 그는 조선인을 괴롭히는 일본인으로, 2016년 방송된 '임진왜란1592'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어린 시절로 출연했다.

2014년 그는 일본개츠비 왁스에서 학생대상으로 연 CM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CF에 출연하며 연예계 입문했다. 이후 그는 2015년 단역으로 시작해 영화 '박열' '군함도' '아이캔 스피크' '변산' 등의 영화에 꾸준히 조연으로 출연했다. 마르면서도 개성 있는 마스크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에 대해서 아직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 김은숙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함께 깜짝 부상한 그가 앞으로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화제성을 장기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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