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재성이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 공식적으로 입단했다.

홀슈타인 킬은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홀슈타인 킬에 따르면 이재성과 구단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 6월 30일까지로 3년 간이다.

이재성이 뛰게 될 홀슈타인 킬은 지난 1912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 차례 우승을, 두 차례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하부리그에서 보냈다. 홀슈타인 킬은 지난 시즌 2부리그 3위 자격으로 1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볼프스부르크에게 무릎을 꿇으며 승격에 실패했다.

이재성은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다. 이재성은 지난 2014년 전북현대에 입단해 K리그 통산 137경기 26골 32도움을 기록했고, 2015년 영플레이어상, 2017년에는 MVP를 거머쥐며 정상에 우뚝 섰다.

홀슈타인 킬의 발터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은 폭발적이며 빠르게 나아가고 볼을 탈취하는데 좋은 재능을 가졌다"며 그의 재능을 칭찬했다.

한편 이재성은 오는 4일 펼쳐지는 2018-2019시즌 함부르크SV과 리그 개막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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