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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부行' 이재성 "이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
작성 : 2018년 07월 26일(목) 19:33

이재성 / 사진=전북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재성(홀스타인 킬)이 전북 현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전북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스타인 킬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경험한 이후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고, 전북 역시 선수의 미래를 위해 이재성의 이적을 수용했다.

당초 이재성은 홈팬들 앞에서 고별전을 갖고자 했다. 하지만 홀스타인 킬이 이재성의 빠른 합류를 원하면서 26일 오후 늦게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대신 이재성은 영상편지를 통해 전북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재성은 "늘 마음속에 해외 진출이라는 것을 품고 있었다.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제 꿈과 축구를 해외에서도 펼쳐보고 싶었다. 그 선수들과 함께 싸우며 실력을 테스트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재성은 또 "처음 전북 현대에 오기로 마음을 결정했을 때도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많은 분들이 환대해주셨고 감독님이 너무나 많은 신뢰와 믿음을 보내주셨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있다"면서 "팬들의 응원이 늘 힘이 됐고 감사했고 행복함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결정도 힘들고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 현대에서의 4년 반이라는 시간이 늘 행복했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면서 "이겼을 때 팬들과 함께 한 오오렐레를 잊을 수 없다. 다함께 만들어간 우승도 절대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그래서 이 선택이 어렵고 힘들었는데 팬들께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또 "전북에 입단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너무나 잊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응원에 힘입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의 도전이 아닌 모두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들도 저를 잊지 마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성은 "K리그, 전북 현대라는 자부심을 새기고 최선을 다해 이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더 멋진 사람으로 돌아오는 그날 웃으면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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