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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가능성과 숙제 공존한 뮌헨 1군 데뷔전
작성 : 2018년 07월 26일(목) 10:01

정우영 / 사진=바이에른 뮌헨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마침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정우영은 번뜩이는 움직임을 통해 몇 차례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가능성과 보완할 점을 동시에 드러냈다.

정우영의 뮌헨은 26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넨셜 센터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유벤투스와 경기를 펼쳐 0-2로 졌다. 이로써 뮌헨은 ICC 첫 경기 파리 생제르맹전 승리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정우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르셀 질라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정우영은 2선 공격수 자리와 미드필더를 오갔다. 정우영은 헤나투 산체스, 아르연 로번, 킹슬리 코망 등 팀의 핵심 선수들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특히 상대를 등지고 패스를 내준 뒤 돌아 들어가는 움직임과 빈 공간을 찾아 침투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정우영은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두 번의 찬스를 놓치며 땅을 쳤다.

정우영은 후반 11분 코망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으로 넘어오자 곧바로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하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2분 뒤 찾아온 찬스는 더욱 아쉬웠다. 정우영은 후반 13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잡아 그대로 슈팅했지만 이는 한 끗 차이로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골문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아쉬움은 배가 됐다.

결국 뮌헨은 유벤투스에 0-2로 패했다. 정우영 역시 큰 소득은 올리지 못한 채 1군 데뷔 무대를 마감해야 했다. 정우영의 데뷔전은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떠안은 경기로 남게 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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