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아우디가 신형 A3 차량의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예고했다.

25일 아우디코리아는 2018년형 아우디 A3 40 TFSI 3000대를 국내에서 40% 할인된 가격으로 8월 초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차량의 정상가격은 3950만 원이며 40%의 할인이 적용되면 2370만 원으로 떨어진다.

이같은 할인 판매가 계획된 것 관련 법규 때문이다.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는 친환경 차종을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해야 하며 의무 판매비율은 연간 판매량의 9.5% 이상이다.

아우디코리아 입장에서 자사 판매 차량 중 저공해차 인증을 받은 모델은 A3뿐이다. 아우디가 규정을 지키려면 올해 안에 평택항 재고 3000여 대를 소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력 모델이 아닌 A3에 대대적인 할인을 적용하게 됐다.

아울러 사측은 아직 할인율과 판매 일정에 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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