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SK텔레콤 T1이 '페이커' 이상혁의 부재 속에서도 BBQ 올리버스를 꺾었다.
SKT는 2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BBQ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6승7패를 기록한 SKT는 7위를 유지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BBQ는 2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T는 지난 한화생명전에 이어 BBQ전에서도 '페이커' 이상혁 대신 '피레안' 최준식을 미드라이너로 기용했다. 한화생명전 완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도였다.
출발은 산뜻했다. 1세트 '블랭크' 강선구가 맹활약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BBQ의 반격을 오히려 되받아치며 32분 여 만에 상대의 넥서스를 깨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BBQ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SKT와 대등한 라인전을 펼쳤고, '템트' 강명구의 아지르가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2세트는 BBQ가 가져가면서 승부는 3세트로 이어졌다.
두 팀의 운명이 걸린 3세트. SKT는 '블랭크' 강선구의 세주아니로 BBQ를 흔든 뒤, '뱅' 배준식과 '피레안' 최준식이 굳히기에 성공하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후 상대의 포탑 연달아 공략한 SKT는 33분께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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