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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장 16회 접전 끝에 다저스 제압…플루프 끝내기 홈런
작성 : 2018년 07월 25일(수) 14:24

메이저리그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연장 16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LA 다저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는 56승44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56승45패가 됐다.

6시간이 넘는 대접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9명의 투수를 동원했고, 다저스는 8명의 투수와 1명의 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현지시간 밤 12시를 넘어가는 1박2일 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상대의 폴투를 틈타 행운의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 홈런, 5회초에는 작 피더슨의 1타점 2루타까지 보탬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닉 윌리엄스가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6회초 그랜달의 두 번째 홈런으로 응수했지만, 필라델피아는 7회말 마이켈 프랑코의 1타점 2루타와 호르헤 알파로의 투런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양 팀 모두 불펜진을 총동원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어느새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연장전에서도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다저스는 투입할 투수가 바닥나자, 연장 16회말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패배를 각오한 선택이었다.

기회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트레버 플루프가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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