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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에서 라리가까지' 이강인, 발렌시아서 감격의 1군 데뷔
작성 : 2018년 07월 25일(수) 12:02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날아라 슛돌이'에서 화려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강인이 훌쩍 성장해 스페인 라리가 1군 무대에 등장했다. 정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더욱 기대가 커진 데뷔 무대였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리스트 르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산 스포르(스위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전반 23분 조르디 에스코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전반 35분 상대 수비 2명의 견제를 뚫고 왼발 슈팅을 시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골문 앞에서 헤딩 기회를 잡았으나 수비수에게 시야가 막히며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011년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국민들에게 선보였던 이강인은 이후 스페인으로 날아가 그해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재능을 인정 받고 경쟁에서도 승리한 이강인은 월반을 거쳐 스페인 진출 7년 만에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계약기간 2022년 6월30일, 바이아웃 금액 8000만 유로(1060억 원)에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에 성공한 이강인은 이후 열린 1군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성인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케 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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