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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강동원 "美 문화 적응 힘들지만 화 표현하니 속시원"[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7월 25일(수) 11:10

'인랑' 강동원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인랑' 강동원이 할리우드 진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5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 루이스픽쳐스 제작) 출연 배우 강동원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강동원은 영화 '인랑'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현재 촬영 준비 중인 미국 영화 '쓰나미 LA'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강동원은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인 '쓰나미 LA'에 캐스팅됐다. 강동원은 극 중 정의로운 시민이자 서퍼 역을 맡아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해야 한다. 강동원은 "'쓰나미 LA' 촬영을 위해 선생님을 두고 연기 연습을 하고 있다. 2시간 동안 수업하면 내 속이 다 타들어간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영어공부도 매일 하고 있지만 미국 문화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다. 사람 사는 게 똑같다지만 너무 다르더라. 미국은 직설적이다. 원하는 걸 바로 이야기하지만 한국은 그렇게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스트레스 받지 않냐. 뭘 원하냐고 딱 물어보면 멈칫하게 된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운전하다가도 어쩔 때는 뒤에있는 운전자가 막 소리 지른다. 처음에는 주눅이 들어서 내가 뭘 잘 못하는거지 하다가 이제 익숙해지니까 차 거울을 쳐다본 채로 '뭐', '뭐' 이러면서 싸운다. 싸우니까 스트레스를 좀 덜 받더라.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털어놨다.

강동원은 "동양분들에게는 조심한다. 혹시 모르니깐. 백인 분들은 전혀 못 알아보니까. 사실 미국은 문화 자체가 싸워도 되니까 알아봐도 상관 없더라. 한국에서는 그러지 못 하다가 하니까 속이 시원한 지점도 있다. 하고 싶은 말 잘 못하면서 살다가 싸우기도 하고. 화나는 일 있으면 표현을 하니까. 한국에서는 강동원이 나한테 뭐라고 했다고 할텐데…"라며 농담했다.

"유머 감각이 는 것 같다"는 말에 강동원은 "미국식 유머가 늘었나 보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25일 개봉한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숨막히는 대결 속에서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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