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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 앞선 우리카드, LIG 꺾고 KOVO컵 결승 진출…대한항공과 맞대결
작성 : 2014년 07월 26일(토) 18:44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을 구가하던 LIG 손해보험을 꺾고 KOVO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26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준결승전에서 LIG를 3-1(22-25, 27-25, 25-22, 27-25)로 물리쳤다.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이기고 결승전에 선착한 대한항공과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비슷한 전력을 가진 양 팀의 대결답게 1세트에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LIG가 1점을 도망가면 우리카드가 다시 1점을 따라잡는 모습이 계속해서 연출됐다. 먼저 도망간 것은 LIG였다. LIG는 16-15 상황에서 최홍석의 연속 공격범실에 힘입어 18-15까지 도망갔다. 그러자 우리카드도 김시훈의 블로킹과 김정환의 후위공격으로 22-21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IG에는 김요한이 있었다. 김요한은 최홍석의 공격을 2번 연속으로 막아내며 25-22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1세트 일격을 당한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2세트 중반 17-12까지 앞서가며 여유 있게 2세트를 가져가는 가 싶었다. 그러나 LIG의 추격에 18-16까지 쫓겼고, 김정환의 범실과 김요한의 득점으로 21-22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피를 말리는 상황. LIG는 연속 범실로 자멸하고 말았다. 김요한의 서브범실과 이강원의 넷터치가 잇달아 나오면서 우리카드가 27-25로 2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된 3세트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LIG가 8-6으로 리드하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지만, 우리카드가 역전에 성공한 뒤 15-1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IG도 다시 17-17동점을 만들며 반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3세트 막판 신으뜸의 활약이 빛났다. 신으뜸은 21-20 한 점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어려운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다시 신으뜸의 공격과 김광국의 패스페인트로 점수를 벌린 우리카드는 결국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궁지에 몰린 LIG는 4세트 반격에 나섰다. 김요한의 서브에이스와 상대의 범실을 묶어 15-11로 달아나며 마지막 5세트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신으뜸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꾼 우리카드는 김광국의 가로막기로 17-16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다시 듀스로 이어졌다. 아슬아슬한 상황.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5-25 상황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의 세트스코어 3-1 승리.

우리카드의 최홍석은 53.85%라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23점을 올렸다. 신으뜸과 박진우도 각각 13점과 10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LIG는 김요한이 31점을 폭발시켰지만, 수비 불안과 범실로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우리카드는 27일 오후 1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우승을 건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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