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신과함께2' 저승 삼차사 숨겨진 진실 공개…쌍천만 예약 [종합]
작성 : 2018년 07월 24일(화) 17:51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신과함께-인과 연이' 저승 삼차사의 숨겨진 비밀을 공개하면서 더욱 풍성해졌다.

24일 서울 송파구 신청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이하 '신과함께2')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7개월 만에 '신과함께2'를 선보인 김용화 감독은 "부담이 너무 많이 되는 일이다. 이번에는 안 그럴줄 알았는데 여전히 떨리고 초조하다"라며 "아무쪼록 주어진 시간 내에 최선을 다했고, 즐겁게 관람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을 봤을 때도 용서와 구원이라는 두 단어에 매우 오랫동안 빠져나오지 못했다. 두 단어는 우리가 이 삶을 살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어쩌면 가장 고귀하기도 하고 어려운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네 시간 반에 가까운 영화를 통해 그 의미를 한번 씩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언급했다.

'신과함께2'는 전편과 달리 저승 삼차사의 과거 이야기에 집중한다. 환생을 앞둔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 역을 맡은 하정우는 "천년 전 강림과 해원맥, 덕춘의 관계에 대해 많이 기댔다. 천년 전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1부에서의 강림, 2부에서의 강림을 만들 수 있었다"며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연기하기에는 어렵기 않았다. 마음을 둘 곳이 있고 뿌리가 어디인지 알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기억을 찾으려는 일직차사 해원맥 역의 주지훈은 "1부와 2부 사이에서 천년 전을 왔다갔다 하는데 감정선을 어떻게 밸런스를 맞춰나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 대화를 많이 하면서 서로 맞춰나갔다"라며 "개인적으로 옆에 있는 김향기 양에게 너무 고맙다. 내가 맡은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딱딱해 보일 수 있는데 거의 100% 향기가 옆에 있어서 잘 살아나지 않았나 싶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과함께2'에는 인간들의 곁을 지켜온 가택신이 등장한다. 허춘삼(남일우)과 허현동(정지훈)을 지키며 저승 삼차사의 과거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마동석은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영화를 본 느낌은 1편보다 좀 더 진해졌다. 드라마나 감정 유머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강해진 느낌이다"라며 "나는 유머와 진지한 해설, 드라마를 가져가야 해서 그런 선을 잘 타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많이 상의하면서 그렇게 준비하고 촬영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원귀이자 마흔아홉 번째 귀인 수홍 역의 김동욱은 전작과의 차별점을 둔 부분에 대해 "1부에서는 강림하고 적대적인 관계다. 2부에서는 강림과의 감정을 어떻게 해결할까, 그리고 그 안에서 강림과의 관계 회복을 어떻게 보여줄지 등의 고민을 했다"며 "2부에서는 수홍이라는 인물이 강림의 과거 이야기를 끌어내는 역할도 있기 때문에 감정보다는 그런 역할로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내 야하는지 고민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신과함께2'에서도 특별출연한 이정재는 "염라 역할을 하기 위해서 '신과함께'를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굉장히 재미있는 캐릭터고 연기하면서도 즐거웠다. 오늘 2편까지 보게 됐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김용화 감독은 "이제 '신과함께'와 진정한 이별을 할 때가 온 것 같다. 편집하면서 매번 느꼈는데 배우들의 호연 ‹š문에 즐겁기도 하고 눈물도 흘리기도 했다"며 "전편을 보신 1400만 관객분들, 저에게도 그런 감동의 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분들께 '신과함께'가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한편 '신과함께2'는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