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GS칼텍스,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 꺾고 결승전 진출…이소영 28점 맹활약
작성 : 2014년 07월 26일(토) 15:57

이소영[사진=GS칼텍스 제공]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8점을 올린 이소영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물치리고 KOVO컵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6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준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4-26, 22-25, 25-21, 27-25, 15-10)로 꺾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7일 오후 1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우승을 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오랜 휴식으로 체력에서 우위에 선 GS칼텍스지만, 2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올라온 흥국생명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신연경과 김혜진의 공격이 불을 뿜은 흥국생명은 1세트 한 때 16-11까지 앞서가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후반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며 24-24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아쉬운 서브리시브 미스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GS칼텍스를 몰아붙였다. 8-5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한 흥국생명은 블로킹과 서브에이스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11-5까지 달아났다. 2세트 한 때 점수는 17-10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2세트 한 때 21-1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수지의 이동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뒤 정시영의 공격득점과 상대의 서브범실을 묶어 25-22로 2세트를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GS칼텍스는 3세트 반격에 나섰다. GS칼텍스는 11-12로 뒤지던 3세트 중반, 이소영의 연속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16-12 역전에 성공했다. 이소영과 표승주가 꾸준히 점수를 쌓은 GS칼텍스는 21-14까지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공윤희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진을 흔들며 19-21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한 채 21-25로 3세트를 내줬다.

흐름을 탄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에도 흥국생명을 몰아붙이며 10-5까지 앞섰다. 그러나 박성희를 앞세운 흥국생명의 반격에 밀려 15-20 역전을 허용했다. GS칼텍스는 21-23까지 몰리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표승주의 시간차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다시 터진 표승주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27-25로 4세트를 가져왔다. 결국 양 팀은 세트스코어 2-2로 마지막 5세트를 맞이하게 됐다.

초반 분위기가 중요한 5세트. 기선을 제압한 팀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세트 시작과 동시에 안혜리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김지수, 표승주의 연속 서브득점과 이소영의 공격까지 폭발하며 점수 차를 8-1까지 벌렸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막판 분전에 12-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지수의 연속 공격득점으로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5세트를 15-10으로 승리한 GS칼텍스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GS칼텍스의 이소영(28점)과 표승주(23점)은 무려 51점을 합작하며 팀의 결승전 진출을 이끌었다. 김지수와 안혜리도 각각 14점과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흥국생명은 김혜진과 박성희가 각각 18점을 올렸지만, GS칼텍스를 물리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 좋은 활약을 보였던 신연경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쉬웠다. 박미희 감독 부임이후 첫 대회를 치른 흥국생명은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상필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