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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우즈 공동 6위
작성 : 2018년 07월 23일(월) 09:09

몰리나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정상에 올랐다.

몰리나리는 2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커스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몰리나리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7월 퀴큰론스 내셔널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몰리나리는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차지했다.

몰리나리는 최종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선두권 선수들이 바람에 고전하며 타수를 잃은 반면, 몰리나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어느새 공동 선두로 올라선 몰리나리는 14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타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추격하던 선수들이 몰리나리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몰리나리의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확정됐다.

케빈 키스너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각각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모처럼 건재를 과시했다.

한편 안병훈은 최종라운드에서만 7타를 잃으며 4오버파 288타로 공동 51위에 그쳤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7오버파 291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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