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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레코드 경신' 배선우,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작성 : 2018년 07월 20일(금) 20:47

배선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배선우가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배선우는 20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배선우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배선우는 "퍼터를 바꾸고 나간게 주효했다. 사실 아침에 무릎이 시큰 시큰 아파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힘이 빠져서 스코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같은 타입인데 무게 중심이 달라 느낌이 다르다. 올 시즌 샷은 좋았는데 퍼트가 안돼서 시즌 중이지만 과감히 바꿔보자는 생각이었다. 근데 다른 모양(타입)으로 바꾸기엔 조금 부담이 있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말렛형을 바꾸지는 않았고, 렉만 바꿨다"고 말했다.

배선우는 지난 2016년 E1 채리티 오픈과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배선우는 이번 대회 통산 3승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배선우는 "그 동안 내가 내 자신을 심하게 채찍질 했다. 잘해도 칭찬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에게 왜 이렇게 쳤는지 말하면서 꾸짖었던 적이 더 많았다. 이러다간 골프를 싫어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교수님과 동료들에게 많이 이야기 하면서 나를 좀 놨더니 성적 따라 왔다"고 전했다.

배선우는 2번 홀과 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 퍼트를 잡아낸 뒤 6번 홀부터 9번 홀까지 4연속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배선우는 10번 홀, 12번 홀,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9개의 버디에 힘입은 배선우는 종전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2016 박성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를 넘어섰다.

배선우는 "내일은 오후에 플레이하게 될텐데 단단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마음의 대비부터 수분 취할 수 있는 거라든지 만반의 준비를 해서 나갈 예정이다. 코스 컨디션 오전 오후 다른 거 아니고 동일하기 때문에 집중만 하면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혜선과 박소연이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슈퍼루키' 최혜진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은6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마크하며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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