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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40kg 갑옷, 할리우드서도 이렇게 하냐 했더니…"(인랑)
작성 : 2018년 07월 20일(금) 17:33

강동원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강동원이 40kg에 육박하는 의상을 입고 촬영한 소감을 털어놨다.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시사회 직후 기자간담회에 김지운 감독, 배우 강동원, 한예리,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가 참석했다.

'인랑'에서 강동원은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아 40kg에 육박하는 갑옷을 입고 나온다. 영화의 시그니처인 해당 갑옷은 영화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한 전문가의 작품이다.

강동원은 "감독님께 너무 무겁지 않냐고 했다. 할리우드 배우들도 이렇게 무거운 거 입고 하냐고 하니까 돈을 좀 더 쓰면 가볍게 할 수 있다더라. 정말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좀 더 열심히 몸으로 때워야겠다 싶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인랑'에서는 제가 지금까지 한 액션 영화 중에서는 대역을 많이 썼다. 그 친구들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지운 감독은 "강동원 씨에게 감동했던 부분이 있었다. 마스크를 쓰면 얼굴이 안 보이는데 그 안에서 얼굴 연기를 하고 있더라. 어떤 자세는 얼굴을 일그러뜨려야 그 자세가 나온다더라.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건 자기 경험에서 나온 거니까. 감동했다. 똑같이얼굴을 숨기고 있는데도 액션의 자세가 수려하게 나오더라. 물론 스턴트맨이 아주 위험한 장면은 촬영했지만 가급적이면 강동원 씨가 하도록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 루이스픽쳐스 제공)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숨막히는 대결 속에서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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