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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이영아, '끝까지 사랑'에 임하는 '필사적' 자세 [종합]
작성 : 2018년 07월 20일(금) 15:20

'끝까지 사랑' 신창석 PD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박광현 정소영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홍수아와 이영아,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을 지켜볼만할 겁니다."

반가운 얼굴 홍수아 이영아가 '끝까지 사랑'으로 오래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와중 연출을 맡은 신창석 PD가 꼽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밝게 인사한 이들이지만, 당찬 포부에서 필사적인 복귀 의지가 엿보인다.

2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일일드라마 '끝까지 사랑'(극본 이선희·연출 신창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신창석 PD를 비롯해 배우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박광현 정소영이 참석했다.

먼저 홍수아는 '끝까지 사랑'으로 지난 2013년 '대왕의 꿈' 이후 5년 만으로 국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끝까지 사랑'에서 아름다운 가면 속에 본심을 철저하게 숨기고 치밀한 설계를 통해 자신의 야망과 욕심을 차근차근 실행시켜나가는 영리하면서도 독한 강세나 역을 맡을 예정.

홍수아는 생애 첫 악역 도전에 "기존 중국에서 연기해 온 역할이 정의롭고 밝은, 아주 착한 성격들이었다"며 "연기적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그동안 다른 것들로 이슈가 되곤 했는데, 연기자로서 작품으로 '배우 홍수아' 이슈를 끌어 모을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작품을 택한 이유로는 "국내 작품에 대한 갈증이 컸다. 배우라는 직업은 욕심으로만 하는 직업이 아닌, 선택을 받아야 한다"며 "신 PD가 러브콜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시놉시스나 대본보다 신 PD의 전화를 받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신 PD가 그를 택한 이유도 이러한 연기적 갈증을 느낀 탓이라고. 그는 "중국에서 홍수아는 추자현만큼 유명한 배우다. 그곳에서 오랫동안 단맛을 봤더라. 한국말을 잊어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싸인듯해 보였다. 더 이상 중국 공주 역할 아닌, 상반된 악역을 해보고 싶어 한다는 의사를 전달받고서 '소원을 들어주자'는 생각이 들었다. 한풀이의 느낌으로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가 이영아를 택한 이유도 마찬가지 배우로서의 갈망을 느껴서라고. 신 PD는 "이영아가 마지막 작품 이후 개인적 사정으로 3년간 공백을 가졌다"며 "요즘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숨기고 살던 야성을 되찾았더라. 헝그리 정신이 생긴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연기가 얼마나 재밌고 행복한 천직인지 깨달은 느낌이랄까. 배우로서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지켜본 바를 설명했다.

이어 신 PD는 "홍수아와 이영아가 극중 부딪히는 장면이 많을 예정이다. 두 배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영아는 "공백을 오랜 시간 가졌다. 나뿐만 아니라, 연기력 좋은 배우들도 많이들 쉰다"며 "마지막 작품 이후 정말 연기를 열심히 하고 싶고, 나 자신에게 믿음이 생겨야 복귀하고 싶었다. 준비가 안된 나를 보고서 작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쉰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기 갈증이 생길 때쯤 신 PD가 손을 내밀어 줘 '끝까지 사랑'에 참여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끝까지 사랑'은 지극히 사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한 이들이 일생 하나뿐인 사랑을 지켜내고 끝내 행복을 찾아가는 사랑과 성공스토리를 품은 가족 멜로드라마다. '인형의 집' 후속으로 2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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