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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X서현X황승언X김준한, '시간' 아깝지 않은 드라마인 이유 [종합]
작성 : 2018년 07월 20일(금) 15:06

'시간' / 사진=MBC 제공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시간’이 시청자들에게 시간 아깝지 않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연출장준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장준호 PD, 배우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이 참석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날 장준호 PD는 “‘시간’은 평등한 시간 안에서 어떤 선택을 해 나가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자. 그 질문을 통해 인간답게 사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는 “똑같은 상황에서 각각 다른 판단을 하는 인물을 그린다.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주인공 네 분 연기를 보시는 것만으로 큰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인공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대본을 볼 때 어떻게 할 지 고민을 할 때가 많은데 배우들 연기보며 잡아간다. 저는 충실히 담으면 될 것 같다. 네 분이 너무 잘해주고 계신다”고 극찬했다.

또 장준호 PD는 입봉하게 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입봉의 기회를 주신 본부장님과 CP님께 감사드린다. 연출 데뷔를 하게 됐다. 그동안 공동연출을 7개 했다. 긴 작품들이었다. 선배 연출들한테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 제 작품을 처음으로 하게 되니까 조금 부담됐다. 공동연출은 메인연출을 도와 신을 나르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하고 책임져야 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간' 장준호 PD / 사진=MBC 제공



캐스팅에 비화도 전했다. 장준호 PD는 “김정현 배우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동안 작품을 재밌게 봤고 인터뷰도 찾아볼 정도로 관심 있게 지켜봤다. 연기에서 슬픔, 아픔, 고민이 보이더라. 인터뷰를 보니 고민을 많이 하는 친구 같았고 그런 지점에서 남자 주인공과의 접점을 봤다. 함께 해보니 제 생각이 맞았구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서현 씨는 ‘도둑놈 도둑님’ 때 같이 작업했는데 태도가 좋더라. 단순히 선함이 아니라 내면에 담담함이 있었다. 김준한 씨는 영화를 재밌게 봤다. 황승언 씨도 전작을 찾아봤다. ‘죽어야 사는 남자’를 재밌게 봤는데 반전이 되는 신이 있었다. 그 한 신을 위해 얼마나 준비했는지 보이더라. 함께 하면 많은 고민 속에 그려내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전했다.

무거운 극의 분위기의 작품이지만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준호 PD는 “우리 사회와 분리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신의 시대, 계급사회,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시청률은 모르겠지만 그 질문을 시청자분들께 던질 수 있다면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만약 일주일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면 지금 여기에 있겠냐”며 “본업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 저라도 뛰쳐나가 다른 길을 모색할 것 같다. 그러한 선택에 놓여있을 때 각각 다른 선택을 하는 인물들을 포커싱하고 싶었다. 심리를 집요하게 파고들고자 했다. 그런 관점에서 인물을 바라봐 달라”고 당부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시간’은 오는 2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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