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알리송 영입' 리버풀, 불치병처럼 앓던 뒷문 걱정 끝[ST이슈]
작성 : 2018년 07월 20일(금) 09:42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리버풀이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인 알리송 베커(브라질)를 품었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로마에서 활약한 알리송을 영입했다"면서 "알리송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이상 소견 없이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리버풀은 그간 고질적인 골키퍼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리버풀은 지난 2017-2018시즌 시몽 미뇰레(벨기에)와 로리스 카리우스(독일) 두 명의 수문장으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두 골키퍼는 대부분 불안한 기색을 노출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미뇰레는 리그 19경기에 나와 24실점을 허용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경기 3실점을 기록했다. 카리우스는 리그 19경기에서 14실점을 내주며 0점대 실점률을 보였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3경기 16실점을 허용했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상대 공격수 카림 벤제마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패스를 건네 어이없는 실점을 내주는 최악의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고민하던 뒷문에 대한 걱정은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송은 지난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의 주전 골키퍼로 나서 로마의 3위행을 이끌었다. 알리송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선방쇼를 보이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공헌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국 브라질의 8강을 견인했다.

알리송은 스탯면에서도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알리송은 지난 2017-2018시즌 세리에A 37경기에 출장해 28실점을 허용하며 로마의 뒷문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지만, 경기 내내 보여준 안정감과 선방쇼는 실점률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알리송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 19실점을, 월드컵 무대에서는 5경기에 나와 3실점 만을 내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알리송의 선방쇼는 리버풀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으로 전망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