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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랑' 1960년대 日→2029년 漢 무모했던 도전, 흥행 성공할까 [ST이슈]
작성 : 2018년 07월 19일(목) 14:52

'인랑' 한효주 스틸 /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개봉을 한주 앞둔 한국 SF 영화 '인랑' 흥행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 · 루이스픽쳐스 제공)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숨막히는 대결 속에서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은 매 작품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많은 팬을 보유했다. 그가 들고 나올 신작 '인락'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배경으로 한다. 애니메이션 원작에서 이야기 배경은 세계 2차 대전 패전 후 불안정했던 1960년대 일본이었지만 김 감독은 이를 2029년의 서울로 옮겨놨다.



앞서 김용화 감독의 영화 '신과 함께'가 대박을 터뜨렸지만 SF 장르는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도전'의 영역이다. 김지운 감독 또한 '인랑'의 영화화에 대해 "무모함 그 자체였다. 그런 무모함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끌림이 됐고, 그 끌림을 에너지로 '인랑'의 영화화라는 긴 여정을 이끌어갔다"고 말할 정도였다.

'인랑' 신은수 스틸 /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미래 세계를 구현해야 하는 만큼 '인랑'에는 순제작비만 190억원, 총제작비 230억원이 들어갔다. 700평 정도의 대규모 부지에 광화문 시위 현장을 재현했고 실제 남산 타워를 모델로 촬영 동선에 맞게 대규모 세트를 제작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지하 수로 세계는 1000평이 넘는 규모의 세트로 만들어졌다. '인랑' 대원들이 입은 수트 또한 '아이언맨' 수트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인랑'이 오는 25일 개봉하는 가운데 경쟁작으로는 '신과 함께-인과 연'이 8월 1일, '공작'이 8월 8일 개봉한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의 경우 천만 영화로 등극해 2편에 대한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가운데 지난 8일 '인랑' 출연 배우인 강동원과 한효주가 미국의 거리를 함께 걸어가는 사진이 유포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배우는 이에 대해 "친한 선후배 사이이고, 미국에서는 우연히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실 여부와 관계 없이 두 사람의 열애설이 영화를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극장이 가장 사랑받는 시기인 여름 개봉하는 '인랑'이 흥행에 성공해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거둬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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