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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그먼 결승포' AL, NL에 6년 연속 승리…추신수 안타+득점(종합)
작성 : 2018년 07월 18일(수) 12:32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진 세구라(시애틀 매리너스) / 사진=메이저리그 올스타전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최종 승자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8-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시작부터 뜨거운 홈런포를 터뜨리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2회초 지난 시즌 올스타전 홈런더비의 '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의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6m 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또 한 번의 홈런포로 격차를 벌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3회초 2사 후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4구째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월 솔로포로 아치를 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3회부터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윌슨 콘트레라스(시카고 컵스)가 바뀐 투수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의 초구를 맞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만회점을 냈다.

흐름을 잡은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7회말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가 찰리 모튼(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폭발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세구라의 통쾌한 스리런포가 터지며 다시 앞서갔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고, 스프링어 역시 안타를 신고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후속타자 세구라가 상대 투수 조쉬 헤이더(밀워키 브루어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그의 9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폭발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허나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8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찰리 모튼(휴스턴 애스트로스)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솔로포를 신고해 희망을 잃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9회말 마무리 투수로 나온 애드윈 디아즈(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스쿠터 제넷(신시내티 레즈)이 극적인 투런 동점포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최후에 웃은쪽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연장 10회초 알렉스 브레그먼과 조지 스프링어(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백투백 홈런포로 이날 경기 대미를 장식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는 연장 10회말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의 솔로포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8-6 승리로 끝났다.

한편 생애 첫 올스타전에 참가한 추신수는 8회초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와 교체되며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1득점을 신고했다.

추신수는 8회초 선두타자로 방망이를 잡아 좌전 안타를 신고하며 출루에 성공한 뒤 세구라의 스리런포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추신수는 9회초 2사 후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내야 땅볼을 기록하며 올스타전을 마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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