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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수입사 "재개봉 무기한 연기…뤽베송 성추행 · 미투 영향"[공식입장]
작성 : 2018년 07월 18일(수) 11:18

'레옹' 스틸 / 사진=조이앤시네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레옹' 재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레옹' 수입사 측은 18일 "수 많은 호평과 논란 사이에서도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 '레옹'은 평점 9점대의 인생 영화로 네티즌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이었지만 최근 뤽 베송 감독의 성추행 의혹과 더불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이후 극장 개봉이 어려워졌다"면서 "수입사에서는 극장 개봉 자체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래의 계획으로는 오는 19일 '레옹'의 재개봉을 준비해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옹'이 개봉할 당시와는 다르게 국내에 부는 거센 미투 운동과 함께 '레옹'의 연출을 맡은 뤽베송 감독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레옹의 연출 의도에 소아성애관련 논란이 이어졌다. 재개봉 예정인 '레옹'에 대한 엇갈린 시선들이 빗발친 것. 결국 개봉일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논란거리가 된 '레옹'을 극장가에서조차 상영할 수 없는 현실에 놓이게 됐다.

이에 수입사 측은 "재개봉을 위해 광고비를 지출하기도 하고 극장 개봉을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모색했으나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안타깝게도 극장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1995년 개봉한 '레옹'은 킬러 레옹이 일가족이 몰살당한 옆집 소녀 마틸다를 만나고 그에게 복수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영화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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