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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상대보다 좀 더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작성 : 2014년 07월 25일(금) 19:47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안산=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이 삼성화재전 승리 요인을 '의지'로 꼽았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양 팀 모두 좋은 경기 내용이 아니였다"며 "이기려는 욕심이 좀 더 많았던 우리가 상대보다 경기가 잘 풀렸다"고 총평했다.

이어 "상대 박철우 선수가 코트 밖으로 나간 후 선수들에게 '원 블로킹이더라도 코스만 지키면 다 받아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경기 막판 수비력 강화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5세트에서 맹활약하며 알토란같은 역할을 한 정지석에 대해 "평소 훈련을 정말 많이 한 선수"라며 "정지석이 제 역할을 다해주며 우리 팀 경기 내용이 굉장히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블로킹 9개로 컵 대회 신기록을 기록한 센터 전진용에 대해서는 "아직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며 "공부를 좀 더 한다면 분명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4세트 좋은 분위기에서 수비 강화를 위해 민웅이를 재영이랑 바꿨는데 영수가 공을 못 때려줘 아쉽게 됐다"며 "그래도 영수가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에서 제 역할을 다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세트에서 패했다고 분위기가 처지지 않고 다음 세트를 다시 뺏어온 우리 선수들에게 잘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패장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의 표정부터 경기력까지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런 경기내용이라면 우리는 무조건 완패할 것"이라 총평했다.

이어 "정신력이 형편없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감독인 나부터 반성해 팀을 추스리겠다"고 덧붙였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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