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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미스함무라비' 작가 문유석 판사, 나한테 피곤한 성격이라고"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8년 07월 16일(월) 21:55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 사진=울림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미스 함무라비’ 김명수가 작가이자 현직 판사인 문유석과 일화를 공개했다.

배우 겸 인피니트 멤버 김명수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연출 곽정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명수는 공부, 외모, 능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엘리트지만 인간미 없는 원칙 주의자 판사 임바른 역을 맡았다. 하지만 임바른은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판사 박차오름(고아라)과 재회한 뒤 점점 인간미 넘치는 로맨티스트로 변모해 많은 여성 시청자를 설레게 만들었다.

이날 김명수는 “저희 작가님이 실제로 현직 부장 판사님이다. 그래서 다른 작가님들과 달리 촬영할 때 현장을 정말 많이 찾아 오셨다. 촬영장에 오시면 항상 작가님이 ‘내가 쓴 캐릭터들이 저기서 살아 숨 쉬고 있어’라고 말하곤 했다”며 “다른 작가님도 그렇지만 (문유석 작가님은 배우들과) 소통하고 이야기 하는걸 너무 좋아하시는 분이다. 항상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이야기 하곤 했다. 배우들과 많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명수는 “또 현직 부장 판사님이고 법정물이다 보니, 실제 법원에 찾아가서 배석 판사실에 가서 일하는 모습 및 실제 재판하는 것을 보다 보니 극중 사건을 다루는 게 남달랐던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 저랑은 굉장히 잘 맞았다. 90% 사전 제작이라서 방송이 되고 있는데 작가님을 뵙고 이거저거 이야기 하는데, 그때 못한 이야기를 자전거 타면서 5시간 동안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김명수는 문유석 판사와 수차례 만남에도 술자리 대신 밥 자리, 함께 자전거 타기 등 건전한 취미생활을 함께 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작가님과 제가 서로 성격이 비슷하다. 그래서 작가님이 항상 저한테 ‘네가 원하는 거 다해도 된다’고 하시곤 했다. 그런데 저도 그렇고 작가님도 그렇고 한 번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보니 ‘나랑 비슷해서 피곤해’라고 말하신 적도 있다”면서 “만날 때마다 건전한 취미생활 하면서 이야기 많이 나눴다. 지금까지 만나면서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았다. 여러모로 독특하고 굉장히 성향이 잘 맞는 작가님이다”고 밝혔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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