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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37득점'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 3-2 승리…결승行
작성 : 2014년 07월 25일(금) 16:42

황연주가 2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한국도로공사와의 준결승전에서 3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연합뉴스

[안산=스포츠투데이 오창섭 기자]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KOVO컵 결승에 선착했다.

현대건설은 25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에서 황연주의 트리플크라운급 맹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다.

전날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패한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1세트 2-2에서 현대건설은 한유미와 황연주의 연속 공격 성공과 김주하의 서브 득점으로 5-2로 달아났다. 이후 불안한 서브리시브와 범실이 잦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14-9까지 앞서며 1세트 분위기를 주도했다.

현대건설은 21-19로 쫓긴 상황에서 황연주가 백어택 공격으로 22-19를 만든 후 리베로 김연견이 디그한 공을 C속공으로 연결해 연이어 득점하며 23-19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1세트는 25-22로 현대건설이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기세를 몰아 2세트 초반부터 4-0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5-9로 뒤진 상황에서 문정원의 서브와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을 틈타 9-9 동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22-22 동점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김선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2로 앞섰다. 이어 정대영의 범실로 24-23으로 쫓겼으나 마지막 세 차례의 공방 끝에 김선영이 공격 득점에 성공하며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 현대건설은 또 다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김주하의 블로킹과 염혜선의 서브 득점 등으로 현대건설은 6-0까지 앞섰다. 현대건설은 정현주, 한유미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6~7점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또 9개나 나온 상대 범실로 의외의 싱거운 25-17의 승리를 따냈다.

황연주의 공격 성공으로 4세트를 시작한 현대건설은 상대 공격 범실과 끈질긴 수비로 연속 6득점을 올렸다. 7-1까지 앞서며 싱겁게 끝날 듯 했던 경기는 현대건설의 방심한 틈을 타 11-11 동점이 되며 다시 불타올랐다.

도로공사는 이어 현대건설 황연주의 이동 공격을 이고은이 디그한 뒤 문정원이 공격으로 연결시키며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서브리시브 범실과 문정원의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연속 3득점하며 15-11까지 앞서갔다.

경기 흐름을 잡은 도로공사는 서브까지 살아나며 현대건설을 흔들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공격이 상대 유효블로킹에 걸리거나 코드 밖으로 벗어났다. 결국 도로공사가 4세트를 25-19로 잡아내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4-4로 맞선 5세트, 승부의 추는 현대건설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황연주가 C속공 성공 후 서브 득점까지 성공하며 6-4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한유미가 연타 공격을 성공시켜 7-4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공격에서 김진희가 득점을 올리며 15-8로 승리하며 2시간이 넘는 대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의 '에이스' 황연주는 37득점(블로킹 4득점, 서브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문정원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잦은 범실로 패하고 말았다.


오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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