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스칼렛 요한슨, 트렌스젠더 단체 반발에 영화 하차 "오히려 감사해"
작성 : 2018년 07월 16일(월) 10:57

스칼렛 요한슨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스칼렛 요한슨이 트랜스젠더 캐릭터 역을 제안받은 영화 '럽 앤 턱(Rub & Tug)'에서 하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영화 '럽 앤 턱'에서 실존인물인 트랜스젠더 단테 '텍스' 길 역을 제안받았다. 트랜스젠더 집단의 강력한 반발과 비판을 받아들여 하차를 결정했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뒤 일주일 만이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이 단테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이 일치하는 시스젠더(cisgender) 배우들이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없다며 성소수자 집단에서 비판이 일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단테의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뻤다"면서도 트랜스젠더가 단테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입장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캐스팅에 대한 논란도 오히려 감사하다. 다양성과 영화에 대한 다양성과 영화의 대표성에 대한 논의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럽 앤 턱'은 1970~1980년대 미국 피츠버그에서 매춘 조직을 운영했던 실존인물이자, 로이스 진 길이란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남성으로 살았던 단테 '텍스' 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