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연속 출루 행진은 51경기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 0.293 18홈런 43타점 54득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506 OPS 0.911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또한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전설'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이미 아시아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출루(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최장 연속 출루(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출루(조이 보토, 앨버트 푸홀스, 48경기)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가볍게 연속 출루 기록을 연장했다. 이후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초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출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안타와 볼넷에 만족하지 않았다. 4-6으로 뒤진 7회초 다시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이후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이후 볼넷을 골라내며 한 경기 4출루를 기록한 뒤,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에 5-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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