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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3연속 연장' 크로아티아와 '젊은' 프랑스의 대결
작성 : 2018년 07월 15일(일) 16:13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베테랑이 즐비한 크로아티아가 3연속 연장 승부의 여파를 이겨낼 수 있을까. 크로아티아가 '젊음'으로 무장한 프랑스를 상대로 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베테랑이 주축인 반면, 프랑스는 20대 중반의 선수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크로아티아가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간다면, 프랑스는 재능을 앞세워 이들과 맞선다.

크로아티아는 16강전부터 4강 전까지의 3경기 모두 연장전에서 승부를 결정 지었다. 16강 덴마크전과 8강 러시아전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4강 잉글랜드전에서도 연장전에서야 승리를 가져왔다. 연장 전·후반 30분을 3번 치렀다. 프랑스에 비해 1경기를 더 치른 것이나 다름 없다.

평균 연령도 크게 차이가 난다. 크로아티아의 평균 연령이 29세인 반면, 프랑스는 26.1세다. 젊은 선수들의 회복력이 나이 든 선수보다 나은 것은 당연하다. 크로아티아는 젊은 프랑스를 상대로 한 경기를 더 치른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맞붙게 된다.

마지막 경기, 당연히 다음은 없다. 크로아티아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앞세워 프랑스와의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4강전과 마찬가지의 라인업을 들고 프랑스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역시 폴 포그바와 앙투앙 그리즈만, 은골로 캉테 등 주축 자원들을 총출동시켜 크로아티아를 체력적으로 압박하겠다는 계산이다.

1998년, 크로아티아는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나 프랑스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가 20년 만에 다시 만난 프랑스를 상대로 당시의 복수와 함께 사상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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