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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2볼넷' 추신수, 50G 연속 출루 달성(종합)
작성 : 2018년 07월 15일(일) 11:03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안타 2볼넷으로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스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이날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하며 타율 0.290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의 신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매 경기 출루에 성공하며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이날 50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하며 1923년 베이브 루스가 작성한 50경기 연속 출루와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서서 다시 한 번 라미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앨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로 아웃되며 진루에는 실패했다.

5회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0-1이던 8회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대주자 이시아 키너 팔레파와 교체되어 경기를 끝마쳤다. 텍사스는 이날 0-1로 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현역 최장 연속출루 신기록(종전 알버트 푸홀스, 조이 보토-48경기)을 이어갔고, 1923년 베이브 루스의 50경기 최장 연속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모든 경기에서 1루를 밟은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최장기록(종전 스즈키 이치로 43경기), 텍사스 구단 단일시즌 기록(종전 훌리오 프랑코 46경기), 현역 최장기록을 연이어 새로 쓰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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