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잉글랜드가 벨기에전 압도적인 상대전적 우위를 3,4위전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까.

잉글랜드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벨기에와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에, 벨기에는 프랑스에 무릎을 꿇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눈에 띄는 점은 양 팀의 상대전적이다. 잉글랜드는 현재까지 벨기에와 총 21번 대결을 벌여 15승5무2패라는 큰 우위를 점하고 있다.

양 팀은 지난 1921년 친선경기에서 처음 만났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이후 8경기에서 7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벨기에의 첫 승리는 지난 1936년 친선전에서 나왔다. 벨기에는 난타전 끝에 잉글랜드에 3-2로 이겼지만 그때 이후 8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벨기에는 가장 최근 치른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 팀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만났고, 아드낭 야누자이의 결승골로 벨기에가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가 벨기에를 상대로 강했던 면모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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