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번 주 할리우드 오락물 '스카이스크래퍼'부터 '킬링 디어'까지 다양한 매력의 영화가 관객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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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크래퍼' - 짜릿한 재미
지난 11일 개봉한 '스카이 스크래퍼'(감독 로슨 마샬 타버)는 세계 최고층 빌딩, 사상 최대의 재난 역대 최악의 테러 집단으로부터 가족을 구하는 가장(드웨인 존슨)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측 가능한 스토리임에도 역동적인 액션과 실제 고층 건물을 올라간 듯한 짜릿함을 주는 신 등으로 볼 거리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오락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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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 일상의 공포
'속닥속닥'(감독 최상훈)은 지난 13일 개봉한 괴담이 떠도는 놀이공원 귀신의 집을 배경으로 하는 공포물이다.
수능을 끝낸 6명의 고등학생이 떠난 외진 시골에서 버려진 놀이동산의 귀신의 집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소주연, 김민규, 김태민 등 신인 유망주들이 대거 출연했다. 입시와 진로 문제 등 10대들의 불안한 내면을 공포의 연출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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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디어' - 깊이의 마력
지난 12일 개봉한 '킬링 디어'(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커플 메이킹 호텔'을 소재로 한 판타지 영화 '더 랍스터'로 세상을 놀라게 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이다. 제70회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각본상을 수상작하기도 했다.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에게 소년 마틴이 다가오면서 한 가족이 점차 무너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콜렌 파렐, 니콜 키드먼, 베리 케오간 등이 출연해 절제되면서도 섬뜩한 연기를 보여준다.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그려 '찜찜한 마력'이 있는 영화로 꼽힌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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