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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격돌' 프랑스-크로아티아의 동상이몽…'영광 재현 vs 설욕'
작성 : 2018년 07월 12일(목) 09:3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우승으로 가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정상의 자리를 걸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를 1-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 역시 12일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오전 0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걸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에서 유이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팀들이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C조에서 2승1무로 1위를 차지한 뒤, 16강부터 4강까지 아르헨티나(4-3 승), 우루과이(2-0 승), 벨기에(1-0 승)를 연파했다.

프랑스는 이 기세를 결승전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월드컵 1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에 맞서는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D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이후 덴마크와 러시아를 승부차기, 잉글랜드를 연장 승부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는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준결승전에서 프랑스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는데, 20년 만에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0년 전의 영광 재현을 노리는 프랑스와 20년 전의 아픔을 되갚으려는 크로아티아의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을 팀은 어느 팀이 될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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