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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와 네이마르, 월드컵으로 평판 잃은 PSG 듀오[ST월드컵스페셜]
작성 : 2018년 07월 11일(수) 13:14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축구팬들에게 지탄의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 듀오가 헐리우드 액션과 비매너 플레이로 그 동안 쌓아온 평판을 잃게 됐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를 1-0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결승 진출 사실보다 음바페의 비매너 플레이가 더욱 이슈가 됐다.

펠레 이후 월드컵에서 두 번째로 한 경기서 2골을 넣은 10대 선수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음바페는 이후 헐리우드 액션을 자주 선보이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날은 비매너 플레이로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상대의 드로잉 상황에서 공을 벨기에 선수에게 주지 않고 마치 농구를 하듯 드리블을 했고, 이어 발로 다시 공을 몰고 갔다. 명백한 시간 끌기 작전에 벨기에 선수들이 그를 밀치며 항의하기도 했다.

음바페의 비매너 플레이에 네이마르의 헐리우드 액션도 재조명되고 있다. 브라질의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16강에서 탈락하며 차기 왕좌의 주인공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과한 액션을 보여주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를 향한 태클과 반칙이 대체적으로 거칠었던 점도 있었으나, 자기 보호 측면에서 네이마르가 시도했던 액션은 지탄을 받기에 충분했다. 네이마르는 강하지 않았던 상대의 반칙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를 몇 바퀴나 구르며 아픔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피난을 한 몸에 받게 됐다.

과했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네이마르가 과도한 견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의 그 행동은 조롱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이후 축구팬들은 네이마르의 이름이 불리면 그 자리에서 아픔을 호소하며 뒹구는 일명 '네이마르 챌린지'라는 놀이까지 만들며 네이마르의 부적절한 행동을 패러디하는 등 그의 헐리우드 액션을 비판했다.

전문가와 축구팬들은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 스타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다. 이들은 축구가 아닌 헐리우드 액션, 비매너 플레이로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게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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