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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이성민 쫓는 곽시양…방관자효과 담은 체험 스릴러 [종합]
작성 : 2018년 07월 11일(수) 12:37

'목격자' 이성민 곽시양 진경 김상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올 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 생활 밀착형 체험 스릴러 '목격자'가 찾아온다.

1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제작 AD406)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조규장 감독, 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이 참석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돼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를 그린다.

'목격자' 조규창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날 조규장 감독은 "벽을 하나 두고 살고 있는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런 상황에서 살인 사건이 침투한다고 했을 때 과연 사람들이 보이는 심리가 어떤지 그리고 싶었다"면서 개인 이기주의나 방관자 효과 등을 스릴러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출연 배우들은 '목격자'를 선택한 이유로 '탄탄하고 촘촘한 구성의 시나리오'를 꼽았다.

영화에서 이성민은 의도치 않게 살인 사건을 목격한 뒤 살인자와 눈이 마주치는 목격자 상훈을 연기했다. 그는 "평소 시나리오를 받으면 더디게 읽는 편인데, '목격자'는 굉장히 빨리 읽었다. 탄탄한 구조에 몰입감이 뛰어나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점은 굉장히 일상적이라는 것이다. 친근한 공간, 친근한 캐릭터들이 겪는 극적인 사건이 메리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상호는 살인범을 잡기 위해 목격자를 반드시 찾아야만 하는 형사 재엽을 연기했다. 그는 "우리의 가장 친근한 주거 공간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설정이 너무 좋았다. 또 목격자를 찾으며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와 공포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정에 공감했다. 선택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목격자' 이성민 김상호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배우 진경은 살인 장면을 목격한 남편 때문에 같이 위험에 빠진 아내 수진 역을 맡았다. 그는 "좋은 시나리오는 막힘 없이 한 번에 읽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단숨에 읽었을 만큼 탄탄한 시나리오였다. 또한 제가 맡은 역할이 일반적인 아내 역할이 아니라 저만의 색깔로 채색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 같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목격자 상훈을 쫓는 살인범 태호 역의 곽시양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강한 인상을 느꼈다. 무자비하고 계획적이고 치밀한 태호 역할이 제가 그동안 해왔던 역할들과는 다르게 다가와 신선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가 많이 공감 됐기 때문에 이 영화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곽시양은 살인범을 연기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그는 "다른 영화의 캐릭터나 장치보다는 실제로 있었던 범죄자들이 저지른 통계들을 보면서 좀 더 현실적인 면을 반영하고자 연구했다"며 "감독님과 이야기 끝에 연쇄 살인범 정남규라는 인물을 모티브로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정남규는 자신의 족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신발 밑창을 도려내고, 경찰에게 지지 않기 위해 체력 단련을 했다고 알려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살인범을 연기하기 위해 하루 5000 칼로리를 섭취하며 체중을 13kg 늘렸다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목격자' 곽시양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끝으로 배우들은 '목격자'에 대해 '생활 밀착형 체험 스릴러'라는 표현과 함께 자부심을 드러내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성민은 "더운 여름 극장에 오셔서 저희와 함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스릴을 만끽하고 가시면 올 여름 무더위를 많이 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제작보고회가 처음인 곽시양은 이날 준비한 마무리 멘트를 꺼냈다. 그는 "'목격자'에는 세 가지 격이 있다. 선배님들 연기의 품격, 여름에는 추격 스릴러가 제격, 숨 쉴 틈 없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되는 여러분들의 심장을 저격"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목격자' 진경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김샛별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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