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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티티 결승골' 프랑스, 벨기에 꺾고 결승전 선착 [ST월드컵리뷰]
작성 : 2018년 07월 11일(수) 04:53

사무엘 움티티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랑스가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를 1-0으로 제압했다.

프랑스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면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반면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벨기에는 프랑스를 넘지 못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이날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와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중원에는 폴 포그바, 블레이즈 마투이디, 은골로 캉테가 자리했다.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으며, 라파엘 바란과 사무엘 움티티가 중앙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에서는 로멜루 루카쿠와 에당 아자르, 케빈 데 브라이너가 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에는 악셀 비첼, 무사 뎀벨라, 마루앙 펠라이니, 나세르 샤들리가 자리했으며, 얀 베르통헌, 뱅상 콤파니,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스리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가 지켰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벨기에였다. 경기 초반 왼쪽 측면에 자리한 아자르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5분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벨기에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18분 아자르의 슈팅이 프랑스 수비수의 육탄 수비에 막혔다. 21분에는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알더베이럴트가 터닝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하지만 프랑스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중원에서 캉테가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서서히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다만 지루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8분에는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파바르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벨기에는 루카쿠와 펠라이니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하며 프랑스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머리로 재미를 본 팀은 프랑스였다. 후반 6분 그리즈만의 코너킥을 움티티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공세는 계속 됐다. 후반 11분 음바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지루가 완벽한 찬스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급해진 벨기에는 후반 14분 뎀벨레 대신 드리스 메르텐스를 투입했다. 19분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펠라이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36분 비첼의 중거리 슈팅도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는 후반 39분 지루 대신 스티븐 은존지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벨기에는 6분의 추가시간까지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프랑스는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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