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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떠나는 호날두 "지난 9년은 매우 훌륭…모두에게 감사"
작성 : 2018년 07월 11일(수) 01:01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난 9년은 매우 훌륭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작별인사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던 호날두는 9년 만에 새로운 리그와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됐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마드리드에서의 시간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며 "이 도시와 클럽에 큰 감사를 표한다. 내가 받은 사랑과 애정에 대해, 나는 모두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내 인생에서 새로운 무대가 열릴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클럽에 이적을 요청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서포터들이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또 "지난 9년은 매우 훌륭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많은 것을 이루려 했고, 나 역시 노력했다. 이곳에서의 축구는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필드와 라커룸에서 멋진 팀원들을 만났다. 따뜻함도 느꼈다. 5년 만에 4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4번의 발롱도르와 3번의 골든슈를 받았다"고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시간을 돌아봤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감사하다. 구단 회장과 이사, 동료 선수들, 의료진 등 모두의 노력에 고맙다"면서 "다시 한 번 팬들과 스페인 축구에도 감사를 드린다. 이곳을 떠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과 우승 패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언제나 내 자신처럼 느껴질 것이다. 9년 전 처음 인사했던 것처럼 모두에게 감사하다. 할라 마드리드!"라고 인사를 마쳤다.

한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이적료로 1억500만 파운드(약 1억2000만 유로, 1570억 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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