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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제니' 정채연X김성철의 하모니에 주목…"이질감 없는 최적 캐스팅" [종합]
작성 : 2018년 07월 10일(화) 15:11

'투 제니' 김성철-정채연 / 사진=K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노래 잘하는 배우 둘이 만나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줬습니다. 거북하거나 걸리적거리는 이질감 없이 작품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투 제니(TO. JENNY)'가 김성철과 정채연이라는 최적의 캐스팅을 마쳤다. 시작부터 끝까지 뮤직 드라마를 위한 인물 배치였다는 포부다.

'투 제니(TO. JENNY)'는 할 줄 아는 건 노래밖에 없는 모태솔로 박정민(김성철)이 눈 한번 마주쳐보지 못했던 7년 전 짝사랑 권나라(정채연)와 운명처럼 재회한 후, 마음을 얻기 위해 세상 단 하나뿐인 러브송을 만들어가는 첫사랑의 감성의 2부작 뮤직드라마다.

10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카페 세녹에서 KBS2 드라마 '투 제니(TO. JENNY)'(극본 이정화·연출 박진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그룹 다이아 정채연, 배우 김성철, 박진우 PD가 참석했다.

이날 연출의 박진우 PD가 '투 제니'의 최장점으로 꼽은 포인트는 '적격의 캐스팅'이었다. 뮤지컬로 다져진 노래 실력의 김성철과 Mnet 음악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출신으로 다이아 멤버로 활동하며 빼어난 보컬 실력을 보여준 정채연이라는 뮤직드라마 맞춤형 캐스팅이었기 때문.

박 PD는 배우들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먼저 김성철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처음 발견한 배우라고. 박 PD는 "아주 인상적인 연기였다. 내 머릿속에 이 배우가 있던 와중 뮤지컬 쪽에서도 인지도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연기한 영상들을 찾아보니 적합한 외모와 노래 실력을 지니고 있더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뛰어나게 잘생겼다면 캐스팅하지 않았을 것이다. 호감형의 얼굴이고 귀여웠다. 캐스팅 확신이 들었다. 촬영이 끝난 지금도 그때의 확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한다. 노래를 들어보시면 알 테지만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자랑했다.

박 PD가 정채연을 택한 이유는 역할과 딱 맞아떨어지는 데뷔 과정과 빠짐없는 연기력. 그는 "정채연은 아이돌 출신 배우중 가장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한 인물이다. 결코 녹록지 않은 과정을 거친 친구이기에 '장수 연습생'인 극중 권나라 캐릭터의 심정을 잘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잘 표현해줬다. 어색함 없이 기대 이상으로 소화해줬다. 거북하거나 걸리적거리는 이질감 없이 작품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성철 역시 음악이 가미된 작품인지라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노래가 장기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뮤지컬을 쭉 해왔고 데뷔도 뮤지컬이었다. 노래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다. 다른 작품에서는 노래 연기를 할 기회가 적다. 이번 기회에 연기도 노래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직접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한다"며 "그 과정에는 많은 고난이 있었다.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더라. 원래는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어릴 때 배운 것이 다였다. 이번에 참여하면서 흥미를 다시 가지게 됐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연습 열심히 했으니, 보는 이들이 거슬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맨스 합을 맞출 주연 배우들의 호흡도 대단했다고. 김성철은 "정채연과 실제 나이차는 여섯 살이지만 극 중에서는 동갑이다"라며 "혹시라도 세대차이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생각보다 어른스럽고 속이 깊더라. 전혀 문제없이 의견도 나누며 연기와 관련해 소통했다"고 자랑했다.

정채연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김성철에게 많이 의지했다. 의견도 묻고 조언도 구하고, 공부도 함께해가며 촬영에 임했다. 마지막 촬영날 인사를 하면서 뭉클하더라"고 진심을 표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진도 '뮤직 드라마'에 대한 뛰어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평소 직업적으로 취미로서 노래를 많이 듣는다. 음악 영화에 관심이 많았다. 외화 '원스' '비긴어게인' 등 인기를 얻은 작품뿐 아니라, 대중적이지 않은 작품도 챙겨봤다"며 "욕심이 생겼고, 좋은 기회가 생겨서 연출에 나섰다. 평소 생각한 좋은 노래들을 모아 만들었다. 오그라들지 않는 음악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 해외 영화들은 성공하지만, 국내에서는 잘 성공하지 않는다. 문제점은 오그라든다는 그 느낌이었다. 배우들이 직접불러 오그라드는 느낌을 줄였다"고 자신했다.

한편 '투 제니(TO. JENNY)'는 10일 밤 11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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