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추자현이 출산 후 의식불명에 빠졌다는 충격적인 '설'과 관련, 직접 '동상이몽2'에 얼굴을 비쳐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월 득남 소식을 전한 후 33일 만의 방송 출연이었다.
출산 후 의식불명설에 휩싸였던 추자현은 "제가 아직 목소리가 쉬어가지고, 잘 들리실지 모르겠다"며 "바다(추자현 우효광 아들)는 건강하게 잘 낳았다. 제가 노산이어서 그런지 출산하고 나서 임신중독 증상이 왔다. 경련이 있었는데 폐가 안 좋았다. 산부인과에서 응급처치를 잘 해주셨고, 큰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도 내용에서는 추자현이 출산 후 입원 10일째 의식이 없어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고 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추자현 측은 이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고, 의식불명 보도가 나온 지 이틀 후 추자현은 퇴원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추자현과 우효광이 직접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지 않는다는 점에 의구심을 품었다. 소속사 측의 입장만으로는 팬들의 놀란 가슴을 달래주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추자현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기사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몸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였기 때문에, 조리원에 와서 회복하고 있을 때 그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기사를 읽고 밤에 많이 울었었다"고 말한 추자현은 "댓글도 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저를 훨씬 더 많이 걱정해주고 계시더라. 팬이 아닌 분들도 저를 걱정해주시는 것을 보고, 밝은 모습으로 빨리 쾌차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후 27일 한 외식기업 오픈테이블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자현 우효광이 24일 이 음식점을 다녀갔다는 근황도 전해진 바 있다. 그럼에도 추자현은 별다른 소통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동상이몽2'에 출연한 추자현은 "기력이 회복되면 인사를 드리려고 했다. 어떻게 인사를 드릴까 하다가, 저희가 '동상이몽2'를 여전히 자주 본다"며 "저희 안부를 물어주시기도 하고 저희가 보고 싶기도 하고 해서 '동상이몽2'를 통해 인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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