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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유 잠적 이유 있다…'사자', 1년 매달렸는데 이대로 무산되나 [ST스페셜]
작성 : 2018년 07월 10일(화) 10:37

'사자'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장태유 감독이 잠적한 가운데 내부 갈등으로 '사자'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두 달째 촬영 재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의 발단이 된 제작사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10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사자(극본 김제영·연출 장태유)' 촬영은 지난 5월 10일 이후 중단됐다. 본격적인 촬영은 지난 1월 이뤄졌지만 일부 배우는 지난해 8월부터 촬영을 진행해왔다. 현재 촬영 분량은 4회분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자'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기획하고 제작을 시작해, 지난해 8월 빅토리콘텐츠가 공동제작사로 나섰다. 하지만 올해 1월 공동제작을 파기하고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으로 제작을 맡았다.

이날(10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빅토리콘텐츠는 출연료, 연출료 미지급으로 장태유 감독 및 제작진과 갈등을 빚었다. 장태유 감독은 촬영 중단사태를 빚지 않기 위해 연출 스태프 임금 등 일부 금액을 자비로 대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작사와의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고, 장태유 감독은 극도의 불안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장태유 감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에 빅토리콘텐츠 관계자는 "지금은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며 '사자'와 관련해 어떠한 말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이 또한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상황에 대해서는 빅토리콘텐츠에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촬영이 재개하기만을 기다리는 배우 측은 드라마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연배우마저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황에서 드라마 제작 무산 위기까지 덮치면서 난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전 제작 드라마인 '사자'는 앞서 편성 문제로도 난항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올 하반기 TV조선 편성을 논의하며 제작에 박차를 가했으나,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지면서 드라마는 또다시 표류하게 됐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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