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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질주·루카쿠 추격' 월드컵 득점왕 레이스…음바페, 그리즈만도 도전장[ST월드컵스페셜]
작성 : 2018년 07월 09일(월) 14:53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대진이 결정되며 득점왕 레이스도 그 끝이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6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4골로 그를 추격한다. 나란히 3골씩 기록한 프랑스의 킬리앙 음바페와 앙투앙 그리즈만도 막판 대반전을 노린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이제 단 4팀이 남았다.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대결을 펼쳐 우승팀을 가른다. 4강까지 올라온 팀들은 결승전, 3-4위전까지 2경기씩을 확보하게 됐다. 자연히 득점랭킹 선두권 중 4강에 진출팀의 선수들이 득점왕에 오를 확률이 높다.

현재까지는 잉글랜드의 케인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캐인은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2경기 동안 6골을 터트렸다. 페널티킥이 3골이기에 득점 내용이 모두 알차다는 평가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유독 페널티킥 실축이 잦았던 만큼 100% 성공율을 기록한 케인의 페널티킥 능력은 나름대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케인의 뒤는 루카쿠가 쫓는다. '황금세대'의 최전방에서 벨기에의 공격에 방점을 찍고 있는 루카쿠는 이번 대회에서 4골을 터트렸다. 2골의 차이가 있지만 벨기에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점이 루카쿠의 득점왕 경쟁에 힘이 되고 있다. 벨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8강 브라질전에서 케빈 더브라위너를 공격적으로 배치하며 벨기에가 더 좋은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전술 운영이 계속된다면 루카쿠가 잡을 득점 찬스도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케인과 루카쿠의 경쟁에 음바페와 그리즈만도 조심스럽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펠레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두 번째로 10대의 나이에 1경기 2골을 터트린 음바페는 빠른 발과 간결한 드리블 돌파로 최전방을 누비며 3골을 터트렸다.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그리즈만 역시 3골을 터트렸다. 그리즈만은 프랑스의 페널티킥 전담키커로 나서고 있는 만큼 프랑스가 남은 두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낼 경우 득점왕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골' 케인의 독주를 루카쿠, 음바페, 그리즈만이 차례로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왕은 6골 이내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미 6골 고지에 오른 케인이 남은 두 경기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남은 이들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을지, 추격자들의 막판 스퍼트가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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