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왕좌 노렸던 네이마르, '네이마르 챌린지'와 함께 굴욕적 퇴장[ST스페셜]
작성 : 2018년 07월 09일(월) 13:45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네이마르 챌린지'. 반칙을 당하고 나뒹구는 네이마르의 헐리우드 액션을 따라하는 것이 축구팬들에게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왕좌의 자리를 노렸던 네이마르는 과도한 피반칙 모션으로 조롱을 자초하며 초라하게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을 이끌던 네이마르는 이번 대회에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뒤를 이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기 위해 나섰다. 메시의 아르헨티나,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모두 16강에서 짐을 싸며 네이마르가 왕좌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커졌다.

그러나 왕좌로 오르는 길은 쉽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상대의 과한 몸싸움과 태클 등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신경이 곤두서있던 네이마르는 16강전 멕시코전에서 상대가 발을 밟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소 과한 액션을 보여주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강하지 않았던 상대의 반칙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를 몇 바퀴나 구르며 아픔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인 것.

네이마르가 과도한 견제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축구팬들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마르의 그 행동은 조롱거리가 됐다. 과했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이후 축구팬들은 네이마르의 이름이 불리면 그 자리에서 아픔을 호소하며 뒹구는 일명 '네이마르 챌린지'라는 놀이까지 만들며 네이마르의 부적절한 행동을 패러디하는 등 그의 헐리우드 액션을 비판했다.

반칙에 대한 아픔의 표현이나 항의 등은 자기 보호적 측면이 크다. 그러나 적절한 항의나 아픔 호소가 아닌 보여주기식 액션은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네이마르가 딱 그랬다. 왕좌를 노리던 네이마르는 그렇게 '네이마르 챌린지'라는 조롱 섞인 장난 만을 만든 채 쓸쓸히 월드컵에서 모습을 감췄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